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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경북에도 민주당이 있어? 이 문제 해결하려면···"

총선이 이제 다섯 달 정도 남았습니다. 각 정당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데요, '보수의 섬',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TK, 그중에서 경북은 어떨까요? 경상북도에서는 지금까지 '진보 계열'의 국회의원이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원인을 '원래 보수 색채가 짙기 때문'이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당선될 만한 거물 정치인'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10월 17일 아시아포럼 21 초청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경북 지역 출마를 권유했다고 했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또한 최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 터미널을 어디에 만들지를 두고 대구시와 의성군이 갈등을 빚고 있는데 그 원인을 무엇으로 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TK 신공항 화물 터미널, 대구-의성 갈등 원인은?
우리가 빠르게 군위를 보내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인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군위는 공항과 관련된 직접적인 시설이 다 들어오는 곳이 군위고요. 의성은 합의문에도 보면 아시겠지만 공항이 들어옴으로 해서 그 배후단지 조성과 관련된 개발 공약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 의성이었습니다.

그런데 공항과 관련된 직접적인 시설이 들어오는 군위군을 일찍 대구로 보내버리면 도지사가 사실 어떤 인허가권도 가지고 있지 않고 대구로 주는 결과인데 그러면 실제로 공항은 대구에서 대구로 이전되는 상황이거든요? 왜 이런 결정을 하는지를 사실 당시에 이해할 수 없었고, 저희 의성 출신의 도의원들이 반대는 했지만 결국은 투표를 통해서 이렇게 통과는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아쉬움이 있습니다. 군위를 그렇게 빨리 군위를 대구로 보냈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벌어지는 이 갈등도 저는 거기서 시작이 되었다, 이렇게 조정하는 데 있어서 경북이 어떤 것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그런 위치에 처해 있고, 그러니 의성군민들이 가지고 있는 소외감, 그로 인한 불만, 이런 것들을 경상북도가 나서서 조정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지금 상태에서는 없습니다.

이렇게 문제를 풀어나간 이철우 사의 도정을 평가해라라고 한다면 제 입장에서는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습니다. 이거는 미숙해도 너무나 미숙한 판단이었고 조치였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홍준표 시장이 가장 최근에 나온 뉴스로는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백지화하고 다시 우보 단독 신청으로 단독 유치로 해서 이를 추진하는 방향을 검토하겠다는 얘기를 하셨을 때 한편으로는 그것이 어쩌면 굉장히 많이 꼬여 있는 문제를 풀 수 있는 측면일지는 모르나 홍준표 시장의 그러한 태도도 저는 대단히 문제가 많다, 왜냐하면 긴 시간 동안에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이 합의 과정을 거쳐와서 약속한 것을 시장님 너무나 쉽게 뒤집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가 이런 경험이 처음 있는 것도 아니고, 구미 해평 취수원 이전하는 문제에서도 한 번 이렇게 그동안의 합의 과정을 뒤집어엎는 모습을 시장님 보여주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서 저는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굉장히 길고 험난했던 것만큼 그것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도 그만큼의 시간과 공을 들여서 시장님이 보여주셔야 한다, 그것이 어쩌면 평생 동안 공항 유치를 통해서 이 소음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 지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와 애정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을 저는, 경북에서 특히 김희국 의원님이 이 문제와 관련해서 입장을 전혀 안 내십니다. 그분 차관 출신이죠? 국토부 차관 출신인 데다가 현재 그쪽 상임위에서도 일을 하고 계셨고 누구보다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인데 입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경북의 국회의원들 13명 누구도 입장이 없는데요. 짐작하시겠지만 경북 국회의원들의 재선 의원 비율이 다섯 분인가요? 5명, 6명 이렇게 됩니다. 이철우 지사의 힘을 넘어설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이 제가 볼 때는 지금 없는 것 같습니다. 누구도 이철우 지사의 도정에 대해서 평가하려고 하지 않고, 그것에 대해서 또 입장을 내려고 하지 않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년 총선 앞두고서 몸을 좀 사리는 것 아닌가, 이런 면에 있어서는 선거는 눈앞에 있고 표는 눈앞에 보이지만 의성군민들의 복잡한 마음은 전혀 담아내지 못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서 되게 아쉽게 생각합니다.

Q. 민주당 경북도당의 2024년 총선 준비는?
내년 총선이요, 일단 경북도당에서는 세 가지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사람이 좀 준비가 되어야 해요. 짐작하시는 것처럼 그래도 대구에는 매번 총선 때마다, 민주당이 집권을 했을 때, 그래도 대표적인 정치인들이 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주식시장이 막 바닥을 칠 때 시장을 끌고 가는 대장주가 있는 것처럼 선거판에서도 그런 일종의 대장주가 좀 보였던 면이 있습니다. 매번 선거는 그러지 않았지만 그래도 김부겸 전 총리가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경북은 단 한 번도 그런 분이 없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때 저기 울진에 누구죠? 갑자기 이름이··· 김중권 비서실장, 그 이후로는 저는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어떤 총선에서도 경북에 뭔가 전략적으로 힘을 쏟는다라는 느낌을 저희 도민들도 그렇지만 저희 민주당 당원들도 받아본 적이 없거든요? 이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서운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아까 제가 잠깐 비례대표 몇몇 의원들 거론을 했지만 지금 당에다가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을 좀 전략적으로 내려보내 주십사라고 요청을 한 상태고요. 어떤 분이 내려와도 낯선 곳에서 선거를 한다라는 느낌이 없도록 지역에 대한 정책을 저희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도당이 준비하고 있는 건 첫 번째로는 경북 각 선거구에 대한 유권자 분석을 통한 정책,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저희가 골목 지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 지방선거, 총선, 대선을 통틀어서 자료들을 가지고 그것에 기반해서 각 지역에서 어느 지역에 어떤 유권자 성향에 어디가 가장 민주당의 지지가, 그래도 소극적인 지지자들이 가장 많이 분포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지도로 나타낸 골목 지도를 저희가 지금 준비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는 저희가 경북도당 차원에서 경북 민주당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좀 준비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경북에도 민주당이 있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민주당 지지자들 내에서도 굉장히 많습니다. 워낙 긴 시간 동안 저희가 선출직으로 공직자를 배출해 본 경험이 없다 보니까 '경북에 민주당이 있어?' 이렇게 의문을 갖는 분들이 워낙 많이 계셔서 경북 민주당이라는 것을 온라인상에서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는 캠페인을 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 선거는 역대 어느 총선보다 경북이 잘 준비해서 치르는 총선이다라는 평가를 좀 받아보려고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안동 예천 지역에 김병주 의원을 요청했습니다. 지금 비례대표로 국방전문가이시고 4성 장군 출신이기 때문에, 이분은 예천이 고향이시고요. 그래서 안동 예천의 뭐랄까, 지역의 특성이나 유권자들의 성향이나, 이런 걸 볼 때 김병주 의원이 그래도 가장 지역 민심하고도 맞닿은 측면이 좀 있다.

그리고 이번에 수해 났을 때 제가 예천을 다니면서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니까 김병주 의원에 대한 요구가 굉장히 높았어요. 그리고 김병주 의원이 예천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되게 많았고요. 그래서 저희가 김병주 의원은 지금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Q. 이재명 당대표의 경북 출마?
얘기는 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왜냐하면 이거는 젊은 분들 사이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선주자로서 갖는 호감도도 있지만 비호감도도 굉장히 높거든요? 그런데 왜 비호감이 높을까? 젊은 층은 이렇게 바라보더라고요. 한 번도 당을 위해서 뭔가 헌신하고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선 패배 이후에 계양으로 출마를 한다거나 그리고 다시 당 대표 출마한다든가 이런 모습이 패배한 사람이 일반적으로 겪는 행보는 아니었다는 거죠.

그런 면에서 조금 험지라고 할 수 있는 이런 곳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면은 젊은 층 입장에서는 그 비호감도를 조금 이렇게 수그러뜨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얘기를 당의 중진 의원 몇 분하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단칼에 거절하시더라고요. 왜냐하면 대표를 그렇게 아무 데나 함부로 쓰면 안 된다라는 게 첫 번째 이야기였어요. 왜냐하면, 왜 그렇게 평가를 하냐 하면 선거가 진행이 되면 보통 한 세 차례 정도 여론조사가 공표 금지 시점 전까지 해서 이렇게 발표가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안동이라는 지역이 그렇게 저희 경북의 입장에서는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쉬운 지역이 아니라는 건 다들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러면 일종의 버리는 것과 똑같은 건데 당 대표를 그렇게 버리듯이 험지에다 갖다가 넣는 것이 당이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카드로서는 정말 최악의 수다, 여론조사 결과가 한 3번 연달아 당선권 안에 들지 못한다거나 내지는 뭐라고 그럴까요? 오차 범위 내에 있지 않다든가 이렇게 되면 언론의 관심에서 사라지게 될 거고 또 안동선거구가 전국 선거구 판세에 끼치는 영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대표 그렇게 버리는 게 과연 맞느냐라는 문제 제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제안은 있었던 것 같은데 이것이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검토되거나 이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Q. 이재명 대표의 안동 출마는 없는 걸로?
그거는 이제 모르죠. 대표님이 또 마음, 이건 대표님하고 의논한 것은 아니어서···

Q.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경북 민주당 분위기는?
보궐선거 이기고 나서 민주당이 굉장히 분위기가 이렇게 고무된 거는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에서 변화가 있느냐?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변화는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보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게 약간 좀 약간 빨라진 듯한 느낌은 있지만 저희가 이재명 대표 단식 농성 시작하고 나서 저희가 각 지역위원회에서 천막농성을 시작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부터 저희가 지역의 분위기를 계속 들었어요. 1일 보고받듯이.

그런데 많은 분이 분위기가 좀 달라졌어요. 약간 분위기가 이상해요. 사람들이 되게 좋아해요, 이런 얘기들이 많은 거예요. 천막 농성이 4일, 5일 지나고 나서는 처음에는 들어오기를 되게 꺼렸던 유권자들도 지나가다가 아주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이야기도 나누고 가고 서명도 하고 가고 이런 모습들을 곳곳에서 저희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저희 지역의 위원장님 한 분이 "마치 2018년도를 보는 것 같아요"라는 얘기를 저희 단톡방에 올려주셨어요. 그만큼 지금 지역 주민들의 분위기는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 그것이 강서구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지금 경북에서도 밑바닥에서는 변화의 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라는 얘기를 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2018년이라고 하면 어떤 얘기를···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그러니까 그 얘기를 썼던 분은 2018년도 지방선거 때 도의원에 당선됐던 분이거든요? 그분이 지역을 다니면서 "지금 2018년도를 보는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러면 강서구에서의 그런 승리가 내년에 우리 TK에서 총선에서 또 어쩌면 이기겠느냐라고, 저는 이겼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우려 있습니다. 그동안 TK가 보여준 총선에서의 득표 상황을 쭉 보면요, 오히려 국민의힘 계열이 정권을 잡았을 때 민주당에 주는 표심이 약간 좀 넉넉합니다. 마치 과거에 김부겸 전 총리 얘기했던 것처럼 까치밥 이론처럼, 우리가 정권을 잡았으니 약간 넉넉한 마음에 '그래, 한 자리 정도는' 약간 이런 마음들이 있었던 게 맞습니다.

그래서 혹시 보수 정권이 위기라고 느껴지는 내년 총선에서 그러면 오히려 보수층이 결집해서 오히려 민주당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을 저희도 한편으로는 하지만 저는 그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정부를 바라보는 보수층의 눈과 과거 박근혜 정부를 바라보는 보수층의 눈이 좀 다릅니다, 제가 느끼기에. 의성에서 저는 어떻게 느끼냐 하면, 박근혜 정권이었을 때의 보수 정당 보여주는 애정과 관심은요, 내 정권이었어요. 그래서 안쓰러워해요, 안타까워해요. 뭐가 좀 잘못되고 욕먹는 것 같으면 되게 안타까워하고 내가 나서서 막 변명을 해주려고 내가 쉴드 치고 막 이런 게 있었어요, 저희 지역 주민들만 해도.

그런데 지금 이 정부는 그렇지가 않아요. 내 정부라는 생각을 별로 안 합니다. 내가 뭐 어찌어찌 해서 내가 이 정부를 지켜 윤석열 정부를 지켜야 되겠다 이런 생각 잘 안 하십니다. 오히려 저희 지역의 어르신들이, 그리고 지역의 여론을 이렇게 주도해 나갔던 분들은 만나면 이럽니다. 보수의 자존심을 다친 듯한 모습을 많이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이 정부가 내 정부라는 생각은 별로 일체감을 별로 느끼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때로는 혼나봐야 한다라는 얘기를 하십니다.

그래서 이런 밑바닥의 분위기들을 본다면 내년 총선이 우려되는 것은 맞지만, 경북 입장에서 우려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과거처럼 우리 유권자들이 그런 일방적인 표심을 보여주지는 않을 거다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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