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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확진자 급증... '지역 사회 감염'

◀ANC▶
이렇게 하루사이 확진자 18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인되면서 지역 사회 감염이 시작됐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없어도 전파가 잘 되는
바이러스 특성도 원인이지만,
안이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CG]
오늘(어제) 대구와 경북에서 판명된
코로나 19 확진자 18명 가운데 14명은
31번째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 출신입니다.

나머지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은
31번 확진자가 최근까지 다닌
새로난 한방병원에서 나왔고,
3명은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집단 발병의 원인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특성때문입니다.

◀INT▶김신우 감염내과 교수/경북대 병원
"무증상이라는 표현이 틀리는 것은 아니지만,
가벼운 증상이나 잘 모르는 증상일 때도
전파가 되니까 모른 채로 주의하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병원을 초기에 찾지 않아 화를 키웠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31번 확진자의 태도도
문제입니다.

◀INT▶ 새로난 한방병원 관계자
"저희가 환자(31번 확진자)한테 두 번이나
검사를 권유했거든요. (검사하러) 가라고.
그런데, 환자가 거부했으니까."

감염 확진자가 하루새 10명 넘게 늘어나면서
이미 대구는 '지역 사회 감염' 단계라고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김신우 감염내과 교수/경북대 병원
"집단에 감염자가 들어가고 그 감염자가
증폭되고 이게 또 바깥으로 나오고
이게 지역 사회 감염을 더 빨리 퍼뜨리게 되는 순간에 도착돼 있다고 보는 거죠."

집단 발병을 한 대구 신천지 교회에
하루 수백 명 신도가 방문한 점으로 미뤄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더 나올 지는
알 수 없는 상황.

설명하는 CG]
◀INT▶김신우 감염내과 교수/경북대 병원
"31번이 (슈퍼 감염자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한꺼번에 나오는 모양을 보면,
그 안에 벌써 많은 전파자가 있고
모여 있으니까 두가지 다 가능성이 있겠죠. "

밀폐된 공간에서는
공기 중으로도 쉽게 전파가 된다고 알려졌지만,
이를 무시하며 집단 활동을 해 온
신천지 대구교회와
의료진마저 무시한 31번 확진자의 태도는
코로나 19에 대한 안일한 인식을 보여 준
사례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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