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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토론 기피···후보 자질·공약 검증 '미비'


6·1지방선거 TV 토론을 일부 후보들이 기피하면서 자질과 정책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5월 23일에 열린 경북 교육감 선거 TV 토론은 임종식 후보만 초청 후보자 대담으로 진행하고 마숙자, 임준희 후보 2명은 초청 외 후보자 토론회로 진행됐습니다.

교육감 선거 TV 토론 초청 기준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지방자치단체장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는데, 국회의원 5명 이상 정당 추천이나 직전 선거 10% 이상 득표, 선거운동 시작 전 30일 사이 실시한 여론조사 5% 이상 지지율로 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감은 정당 추천이 금지된 데다 이 기간 중앙선관위가 정한 언론기관에서의 경북 교육감에 대한 여론조사 자체가 없습니다.

이런 경우 초청 후보가 찬성하면 3명 모두 참여하는 토론회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종식 후보 측에서 "지금까지 선거 토론회가 검증되지 않은 특정 사안에 대해 지루한 공방만 하다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대구시장 선거에는 초청 대상 3명 등 4명이 출마해 오는 26일 한 차례 TV 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1번의 토론으로 검증이 어렵다며 추가 토론을 해야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홍준표 후보 측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청 외 후보 1명의 토론회 참석을 두고도 후보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3명만 토론회를 하는 등 일부 후보들의 토론 기피로 자질이나 공약 검증이 미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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