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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국회에 입성해 당 대표 도전···신청사는 2028년까지 완성"


권영진 전 대구시장은 12월 7일, 2024년 총선에서 대구 달서 병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권 전 시장은 12월 7일 대구의 한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으로 일한 8년 동안 산업구조 혁신, 공간구조 혁신, 시정 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실천하는 데 매진했다"라며 "아직도 진행 중이거나 미완인 과제들도 많이 있어 정치 혁신을 통해 대구 혁신을 완수하는 길을 가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시청 신청사 완공, 두류 관광특구 조성,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 등 3가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권 전 시장은 "시민들께서 두류정수장 터를 신청사 부지로 결정해 주신 것은 단순히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건물을 지으라는 뜻이 아니다. 공원과 광장, 문화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시민 친화적 공간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구 신청사가 2028년까지 완성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두류 신청사와 이월드, 두류공원 일대를 '두류 관광특구'로 만들겠다"라면서, "두류 신청사 뒤로는 두류공원과 연결되고, 앞으로는 달구벌대로까지 탁 트인 공원과 광장으로 연결된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변과 지하 공간에 문화와 상업 존을 배치하면 그 자체로 관광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이월드와 두류공원을 연계해서 관광특구를 만든다면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대구 순환 모노레일과 관련해서는 "국회에 입성해 국토교통부를 설득하고, 철도 안전과 관련한 법령을 개정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현행법 때문에 도시철도 3호선 열차를 만든 일본의 기업이 참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운행 중인 3호선이 일정 기간 지나면 근본적인 교체나 대수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전 시장은 "국회의원에 당선돼 대구·경북 정치 정신을 복원하는데 구심점이 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구·경북 정치인은 만날 표를 대구·경북에서 달라고 해놓고, 되고 나면 대구·경북을 안 챙긴다"라면서 "개인 정치를 하고, 뿔뿔이 흩어져서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뭉쳐서 대구·경북의 몫을 찾고 미래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중진 의원의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선 의원에게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용퇴하라고 하는 것이 맞지,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권 전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이 역할을 하려면 3선, 4선 등 다선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국회에 가서 대구·경북이 똘똘 뭉치는 역할을 할 것이고, 당 대표에 도전하는 길로 갈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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