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관련 112 신고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구에서 폭주족 특별 단속이 실시됩니다.
대구시 자치경찰 위원회는 7월 17일 '8.15 광복절 폭주족 대책 회의'를 통해 폭주족 특별단속을 대구경찰청에 지시했습니다.
이번 특별단속은 8월 14일부터 8월 15일까지 폭주족 출몰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되는데, 파티마병원 삼거리, 범어네거리, 죽전네거리, 성당 네거리, 두류 공원 네거리 등 10곳입니다.
대구 자치경찰 위원회는 출몰 예상 지역에서 폭주족 초기 집결 단계부터 경찰이 적극 개입하는 '사전 차단', 폭주 행위 발견 시 교통경찰, 기동대 등 가용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한 '총력 대응', 그리고 폭주족 현장 해산 및 검거 등 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한 사법처리'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시 교통국에서는 견인 차량을 현장 배치해 폭주 행위에 대한 압수 등 강력한 현장 조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무리한 추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 우선 증거를 확보하고, SNS 게시 내용 분석 등 사후 수사를 병행해 폭주 활동 주동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여자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고 범죄에 이용한 오토바이는 압수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폭주 행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도 확산해 나갈 예정인데, 2023년에는 사후 수사를 통해 17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3년 전국 폭주족 관련 112신고 1,273건 중 대구는 33.1%인 422건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도로가 넓고 시야가 좋은 직선 구간이 많아 영남권 폭주족 집결지로 알려져 있다고 대구 자치경찰위는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