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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가 돌아왔다" [대구FC 개막 특집 푸른 태양 #2]


대구의 거의 모든 기록과 역사를 쓰는 남자, '대팍의 왕' 세징야입니다. 흔히 남해에서 시작하는 훈련 일정은 추위를 피해 다소 늦게 합류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 태국에서 시작한 전지훈련을 그 시작부터 함께했는데요. 세징야 역시 "한국의 겨울은 전기에 감전되는 듯한 느낌의 추위였다"며 브라질의 따뜻함이 태국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브라질 선수들의 이른 합류는 최원권 감독부터 선수단 모두에 기대와 만족감을 준 요인이기도 합니다.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 했던 세징야의 빈자리가 아쉬웠다고 밝힌 최원권 감독은 그래도 세징야의 의존도를 낮추고 선수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알아냈다는 점에서 장점도 있었다고 밝힙니다.

브라질 선수들의 협력과 조화가 팀 성적에 절대적 요인인 대구FC, 2023년부터 함께 한 바셀루스는 같은 언어를 쓰고, 사로에 대해 이해도가 있는 선수끼리 축구하는 점을 가장 높게 평가했습니다.

에드가 역시 서로 훈련하면서 브라질 선수들끼리의 호흡과 이를 바탕으로 한 한국 선수와의 조화까지 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브라질 선수가 모두 한꺼번에 뛸 수 없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그런 이유로 훈련에 대한 집중도는 더욱 높았던 대구의 전지훈련이었습니다.

시즌 중반 합류한 벨톨라 선수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한 세징야는 좀 더 오랜 기간 함께할 수 있다면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입니다.

벨톨라 역시 "팀의 분위기와 서포터즈의 열기에서 대구에 대한 애정을 느낀다"며 "더 오랜 시간을 대구와 함께하고 싶다"고 밝힙니다.

어느덧 9번째 시즌을 맞이한 세징야와 지난 연말 부활한 모습을 보인 에드가, 더 강한 크랙의 면모를 다짐한 바셀루스와 본격적인 세징야와의 호흡을 예고한 벨톨라까지. 과연 브라질 선수들의 활약은 얼마나 이번 시즌, 뜨겁게 대구를 달굴 수 있을까요?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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