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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부터 사라진 한국시리즈···'왕조 시대' 끝났나?


시즌 8위로 일찌감치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삼성라이온즈를 시작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베어스, 준플레이오프는 SSG랜더스까지 왕조를 이어온 팀들이 모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지난 2000년 두산을 시작으로 이듬해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지난 23년 동안 삼성과 두산, SSG(전신 SK 포함)까지 늘 한 팀 이상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왔지만, 이번 2023 한국시리즈는 이 3팀을 찾을 수 없습니다.

3팀이 서로 만난 한국시리즈가 절반에 해당하는 10번인 상황에서 진출 횟수는 두산이 가장 많은 13번, 삼성이 뒤를 이어 11회 진출, SSG가 9차례였으며 한국시리즈 우승은 삼성이 이 기간 약 30% 해당하는 7번으로 가장 많습니다.


삼성라이온즈는 한국시리즈였던 2015년, 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당시 3위 팀이던 두산베어스에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는 것)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그친 이후 한국시리즈 진출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며 가을야구 역시 2021년이 유일했습니다.

삼성에 이어 2000년대 이후 2번째로 우승이 많았던 두산 역시 2015년 우승을 포함해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지난해 9위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하더니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패배와 함께 빠르게 가을을 마무리합니다.

3팀 중 가장 최근 우승팀인 SSG 역시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팀 NC다이노스에 일격을 당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무너지며 한국시리즈 진출과 팀 창단 2번째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합니다.


왕조라는 이름으로 언급됐던 삼성부터 두산과 SSG는 달라진 야구의 시대 과거와 같은 전성기를 쉽게 보여주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삼성의 경우 이 3팀 중 가장 먼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사라진 뒤 좀처럼 가을야구에도 오르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며 '왕조'는 과거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이번 시즌도 가을을 마무리 캠프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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