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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 대구에서 대규모 행사 열어 논란


신천지 예수교회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어 논란을 빚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수료생과 교회 관계자 등 8만여 명이 참석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을 열었습니다.


2천여 대가 넘는 버스가 동원되면서 교통혼잡과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수많은 민원이 행정기관에 접수됐습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대구 대유행을 촉발한 신천지 교회에 행사를 허가해 준 대구시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대구시의회도 10.29 참사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행사 대관을 취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대관 규정에 문제가 없어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들은 공익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 체육시설 이용을 취소할 수 있다는 대구시 체육시설 관리 조례가 있지만 대구시가 반영하지 않았다며 대구시의 결정이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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