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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선에서 뭘 할 것인가, 혼자 정하지 못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총선에서 제가 뭘 할 것인가, 저 혼자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현지 시각 5월 22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조지워싱턴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전략' 출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 국가로서 통일된 목표를 잃고 있는 것, 그리고 정치는 길을 잃고 국민들은 마음 둘 곳을 잃은 상태"라며 "이것을 빨리 바로잡아서 정치가 길을 잡고, 국민이 어딘가 마음 둘 곳을 갖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거기까지가 지금 갖고 있는 결심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그런 점에서 기존의 주요 정당들이 과감한 혁신을 하고 알을 깨야만 될 것"이라며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외부의 충격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건 저도 잘 모르겠다.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기존 정치가 잘해주길 지금으로선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될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그래도 내가 마음 둘 곳이 이쪽(민주당)이라고 생각한다면 다행인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의 갈등'에 관해 묻는 말에는 "오늘은 그 얘기는 안 하겠다. 제가 거기까지 정리된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 아까 국민의 신뢰를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답변으로 대체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에서의 역할'을 묻는 말에는 "특별히 저에게 의무로서 주어진 역할이 없다. 그것을 억지로 어떻게 한다는 것은 이상하다. 국민들께서 가장 받아들이기 쉬운 방법으로, 국가적으로 가장 긴박한 얘기들을 하겠다. 그것이 더 우선순위에서 더 먼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 비공식 일정이라면 아마도 누군가, 친구들과 막걸릿집에 가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6월 3일 독일로 출국해 6월 20일 귀국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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