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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추락 대구FC···강등 위기 원인은? 2번의 길었던 '연속 무승'


리그 꼴찌로 추락하며 A매치 기간에 접어든 대구FC가 이번 시즌 남들보다 '자주' 그리고 '길게' 연속 무승이 이어지며 힘겨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9라운드를 마친 하나은행 K리그1 2024에서 대구는 현재 7승 9무 13패, 승점 30점으로 전북현대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4골이 부족해(전북 34득점, 대구 30득점) 최하위까지 추락한 상황입니다.

7위 광주FC와 8위 제주유나이티드가 모두 16패를 기록하며 대구보다 패배는 더 많지만, 승수 쌓기에서 앞서며 순위표 위에 자리한 가운데 지금 대구의 순위 부진은 연속 경기 무승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3월 말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첫 승을 거둔 뒤 대구는 11라운드 제주 원정까지 7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당시 부진 여파로 감독 교체까지 단행한 대구는 7경기 무승에서 탈출한 12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 이어 13라운드 서울 원정까지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승 뒤 3연패를 당했던 대구는 다시 제주와 전북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조금씩 승리를 더 하는 듯했지만, 울산HD와의 원정이었던 19라운드부터 무려 8경기 동안 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보입니다.

4무 4패로 긴 부진을 이어온 대구의 연속 경기 무승은 이번 시즌 인천이 기록했던 9경기 무승에 이어 2번째로 긴 대구의 8경기 연속 무승과 같은 기록을 쓴 팀은 강등권 경쟁 팀인 전북뿐입니다.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전북은 6경기 연속으로 무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연속 무승에서 대구에 이어 2번째로 긴 기간을 경험한 팀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7경기 연속 무승과 8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안타까운 기록을 2번이나 길게 쓴 대구는 앞서 김천과 포항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하며 강등권 탈출을 노렸지만, 지난 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 역전패로 12위로 추락했습니다.

한편, 대구의 이번 시즌 가장 길었던 연속 무패는 4경기로 리그에서 대구보다 무패 기간이 짧았던 팀은 수원FC와 광주 그리고 전북이 있습니다.


무패행진보다 무승을 짧게 가지고 가는 것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대구는 오는 9월 14일 제주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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