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관중과 함께 한 프로축구 대구FC가 전북현대를 상대로 리그 4라운드 만에 기다리던 첫 승을 거뒀습니다.
3월 19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는 전북현대를 잡고 시즌 1승 2무 1패로 중위권 도약에 성공합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처음 기록한 전좌석 매진이자, 개장 이후 최다인 12,253명의 관중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는 전반 김진혁의 선취골과 후반 추가시간 세징야의 추가 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그동안 기다리던 첫 승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준비했던 전북전에서 승리에 대해서는 홀가분하다고 밝힌 최원권 감독은 최다 관중 앞에서 거둔 승리와 팬들의 응원 모두가 과분하다며, '1대 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실점을 막고자 하는 마음뿐이라 관중석도 보이지 않았는데 2번째 득점 이후 여유가 생겼다'라는 승리 소감을 더했습니다.
결승골을 기록한 김진혁 선수 역시 중요한 순간에 거둔 골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며, 이번주 훈련 내내 강한 투지를 가지고 준비했고, 최원권 감독의 전북전을 앞두고 강조했던 '사자의 심장'이라는 키워드가 경고를 받더라도 지지 말자라는 각오를 만들어 무실점 승리의 바탕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첫 승을 거둔 대구는 다음달 1일 인천 원정으로 리그 일정을 다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