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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아파트 코호트격리 한마음아파트에서 무슨 일이?대구MBC [연속보도]

"신천지 밀집주거지역 7곳, 특별관리"

◀앵커▶
대구 한마음아파트의 주민 3분의 2가 신천지 교인이고, 이 가운데 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구시가 부랴부랴 비슷한 집단 거주지가 더 없는지 확인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 교인들이 모여 사는 7곳이 확인됐는데, 이들 가운데 2백여 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상원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일이백 미터 떨어진 대구 남구 대명로 14길.

빌라와 원룸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대구시는 이 곳과 인근의 빌라와 원룸에서, 신천지 교인들이 집단 거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원]

"이 곳을 포함해 대구 남구 7개 지역의 원룸과 빌라에서 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04명이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빌라는 총 8세대인데 6세대에 신천지 교인 13명이 살고 있었고,이 중 5명이 확진 환자였습니다.

다른 원룸은 12세대 가운데 9세대에 교인 14명이 사는데, 6명의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대구 남구 주민▶
"요즘요, 노이로제 걸렸다 아닙니까? 잠을 못 잡니다. 나는 중증환자 아닙니까? 당뇨 있지, 고지혈증, 혈압약 먹지요."

◀대구 남구 주민▶
"불안하긴 한데, 그 사람들이 자기가 신천지라고 얘기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고."

대구시는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이 지역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설정하고, 아직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 44명은 오늘 중으로 모두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이 일대에 수시로 방역을 하고 주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집중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는, 이들 지역 외에도 신천지 교인이 10명 이상 사는 주거단지 64곳이 확인됐지만, 대부분 대규모 아파트로, 가족들과 사는 형태였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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