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라운드 이후 1무 2패로 승리가 없는 대구FC가 이번 시즌 역시 이기지 못한 상대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2개의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월드컵 예선으로 약 2주간 휴식기를 보낸 대구FC는 오는 25일 오후 4시반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포항스틸러스와의 37라운드에서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꾀합니다.
2년 만에 파이널 A에 복귀하며 아시아 무대 진출까지 노렸던 대구는 전북과 울산에 모두 2골씩을 내주며 파이널라운드를 2패로 시작했지만, 지난 36라운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김강산의 리그 데뷔 골로 무승부를 기록해 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습니다.
5위 인천과 승점 3점 차, 4위 전북과는 승점 차이가 4점인 대구는 남은 2경기 연승과 함께 리그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번 시즌 포항에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 1패를 기록한 대구가 포항 원정으로 펼쳐진 개막전에서 당했던 2-3 역전패의 아쉬움을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갚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포항과의 맞대결에 대한 강한 승리 의지를 밝힌 최원권 감독은 "포항을 상대로 감독으로 이기지 못해 자존심이 상한다."며 시즌 끝나기 전에 갚을 기회를 만난만큼 대구의 스타일을 지키며 경기를 펼치겠다는 구상과 함께 포항이 주장하는 '족보 없는 축구는 가라'에 족보 있는 축구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다짐을 더 했습니다.
포항과의 시즌 마지막 원정에 이어 대구는 다음 달 3일 홈에서 이번 시즌 최종전인 인천과의 맞대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