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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터미널, 기차역 북적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4일,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마다 고향에서 명절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와 함께 해서 행복했지만, 헤어질 때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설 연휴 마지막 날, 아침부터 안동 버스터미널 앞이 귀경 인파로 북적입니다.

◀귀경객 가족▶ 
"조심해서 가."

두 손 가득 음식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떠나는 발걸음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귀경객 가족▶ 
"장모님 잘 가세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번 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이 맞이하면서, 어느 때보다 풍성했습니다.

◀김진환 인천 남동구▶ 
"안동에 처가 댁에 왔다가 지금 인천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역시 가족들끼리 윷놀이 하고 웃으면서 놀았던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김재조 경기도 남양주시▶ 
"맛있는 거 많이 먹었죠. 갈비찜도 먹고, 떡국도 먹고..."

특히 나흘간 설 연휴를 이용해 친구들과 안동으로 놀러 온 젊은이들도 적지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박미진 서울 구로구▶ 
"도산서원도 구경하고, 그다음에 (한국문화)테마파크 가서 구경도 하고, 안동이 한우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우도 먹고..."

다시 살아난 명절 분위기에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연휴 마지막 날 전국 고속도로에는 400만 대가 넘는 차량이 몰렸습니다.

◀김지윤 서울 강동구▶ 
"이침에 제가 (내비게이션) 찍어 봤을 때는 (영덕에서 서울까지)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걸로 찍혀 있었고, 아직 여기 안동까지는 안 막혔는데, 제천 조금 넘어가면서부터는 막힐 것 같아요."

연휴 동안 나들이하기 좋았던 날씨도 연휴 막바지가 되자 다시 추워지고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봉화 석포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9도까지 곤두박질치며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1월 24일은 의성의 아침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져 한파는 절정에 달할 걸로 예상됩니다.

올겨울 최강 한파에 경상북도도 비상1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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