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럼피스킨이 발생한 김천의 축산 농가에서 12마리가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경북에서는 모두 13마리가 확진돼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천의 축산농가 소 2마리에서도 럼피스킨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추가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14일 경북에서 처음 럼피스킨이 발생한 김천 농가의 함께 사육 중인 소 27마리 가운데 12마리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15마리는 음성입니다.
양성 판정받은 12마리 모두 살처분했습니다.
김천시는 10km 안의 375개 농가의 이동 제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변 다른 농가에서도 이상 증세가 있는지 전화로 예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영천에서도 럼피스킨 의심 사례가 신고됐습니다.
영천시 화남면의 49마리를 키우는 축산 농가에서 소 2마리에게 럼피스킨이 의심되는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나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맡겼습니다.
◀영천시 관계자▶
"(소의) 결절을 보고 신고가 들어온 부분이어서 결절이 럼피스킨의 증상은 맞는데, 결절 생기는 것이 다른 질병일 수도 있어서요."
또, 의심 사례 발생 농가 주변의 다른 농가의 소와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 영천시의 의심 사례는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소 럼피스킨 감염 사례는 11월17일 오전 기준 101건입니다.
경상북도는 11월 9일 도내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이달 말에는 항체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2주 동안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 추가 확산을 막는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화면제공 영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