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축구지역

울산전 앞둔 대구FC···'오승훈 데이' 징크스 없을까?

사진 제공 대구FC
사진 제공 대구FC

만원 관중으로 다가오는 8월 5일(토)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을 준비하는 대구FC가 '오승훈 데이'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이번 시즌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선수들의 활약이 크지 않았던 점이 눈길을 끕니다.

7월 15일 광주 원정에서 선발 출전하면서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오승훈의 기록을 기념하는 뜻에서 준비한 이번 울산전에는 기념 이벤트와 함께 팬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대구는 이번 시즌 대부분의 홈 경기에 특정 선수의 활약과 의미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공교롭게도 선정된 선수들이 경기에서 활약을 보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난 4월 16일 에드가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광주전에서 에드가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유효 슈팅을 하나에 오히려 경고도 한 장 받으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번 울산전에 앞서 펼쳐진 울산과의 홈 맞대결인 어린이날의 경우, 고재현 선수의 100경기 출전 기념 경기로 '고재현 데이' 행사를 펼쳤지만, 이날 풀타임 활약한 고재현은 유효 슈팅도 없었고, 경고 한 장을 추가한 데다, 팀도 졌습니다.

7월 첫날 수원 삼성전에서 이벤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조진우 선수도 풀타임을 뛰며 경고 한 장을 받았고, 같은 달 11일 케이타 데이로 펼쳐진 강원에는 아예 케이타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이 2경기는 모두 무승부를 기록합니다.

사진 제공 대구FC
사진 제공 대구FC

지난 시즌 5월 강원전 이용래 데이나 10월의 장성원 데이의 경우, 팀은 3골이나 성공시키며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선정된 선수들은 모두 교체 출전해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벤트에 주인공인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던 것이 징크스처럼 작용한 대구가 이번 오승훈 데이에서 울산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이번 시즌 대구는 울산과의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3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