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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1차 지명의 부활···황동재, 선발과 불펜 사이 "어디든 잘하는 모습 보이겠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삼성라이온즈가 2연승으로 다시 2위에 복귀했습니다. 팀 승리가 무엇보다 반가운 대목이지만, 또 하나의 성과는 자원 부족에 시달리던 불펜에 새로운 희망이 나타난 지점인데요.

경북고등학교 시절부터 팀의 에이스를 맡아 온 황동재는 원태인에 이어 지난 2020년 1차 지명으로 푸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기대와 함께 프로무대에 섰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던 황동재. 꾸준한 재활의 시간을 보내며 부활을 예고했고, 2024년 다소 늦은 1군 복귀전을 더블헤더로 펼쳐진 수원 원정에서 치렀습니다. 빈 선발 자리를 대신해 등판했던 황동재는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팬들의 기대감을 더했죠.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일시적인 호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후반기 첫 경기에 홈에서 불펜으로 등판한 황동재는 2.2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하며 8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합니다. 불펜 최다 이닝을 소화한 경기에서 확실한 위력투를 선보인 황동재. 선발이든, 불펜이든, 가리지 않고 팀 승리를 향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황동재의 이야기를 대구MBC 스포츠플러스에 들어봤습니다.

Q. 두 경기지만 아주 좋은 흐름 보였는데 가장 큰 원동력이 어디 있을까요?

A. 원동력이라기보다는 올 시즌 캠프 때부터 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그냥 좀 하루하루 버티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계속 운동만 했던 게 이제 조금씩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선발도 한번 하고 불펜도 한 번 했잖아요. 물론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지만 어디가 그래도 좀 더 본인한테는 매력적이고 더 맞는 것 같으세요?

A. 솔직히 진짜 아무 생각 없고 그냥 선발이든 불펜이든 마음대로 올라가서 제가 잘하는 모습만 보여준다면 뭐 어디든 상관없습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
Q. 공교롭게도 어제 같은 경우는 퓨처스에서 좀 같이 합을 맞췄던 정대현 감독, 강영식 코치 같이 왔잖아요. 그런 점도 좀 익숙함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A. 그렇죠. 초반에 같이 했었으니까 아무래도 그런 거에서도 좀 합이 잘 맞았던 것 같고 또 코치님들도 저를 믿어주시기 때문에 올리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그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한 구 한 구 최선을 다해서 던졌던 것 같습니다.

Q. 백정현 선수도 복귀했고 또 김윤수 선수도 제대하잖아요. 지금 전력이 조금씩 강해지는데 본인도 경쟁도 있겠지만 또 팀 전력도 강해지고 이런 점들이 경쟁이란 부담도 있고 기대도 될 텐데 어느 쪽이 더 큰지요?

A. 경쟁, 부담 뭐 이런 거 생각 안 들고 어쨌든 저희가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이유가 팀의 승리이기 때문에 팀의 승리만 보탬이 된다면 경쟁이든 부담이든 신경 안 쓰고 그냥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금 팀이 어쨌든 상위권에 계속 있잖아요. 근데 최근에 가을 야구 왔던 2021년 그때는 하필이면 이제 수술하고 퓨처스에 있었잖아요. 어찌 보면 첫 가을야구가 좀 임박했는데 그 기대도 클 것 같아요. 어떠신지?

A. 그렇죠. 일단 정규 시즌보다 더 긴장감이 있는 경기를 할 테고 더 몰입도가 있는 경기를 할 테니 그런 경기도 뛰어보고 싶은 마음도 크고 저희 팀이 더 높은 곳을 향해서 올라갈 수 있는 마음만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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