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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박사가 포항 산촌 중학교 찾은 이유는?

◀앵커▶
1, 2, 3학년 통틀어 전교생이 12명으로 포항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죽장면 서포중학교에 김종인 박사 등 유명 인사들이 줄줄이 진로 강연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들을 초청해 화젭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독일은 어떻게 1등 국가가 되었나'

1980년대 우리나라에 연금제도를 도입하고 보수와 진보를 오가며 정치 발전의 초석을 놓은 김종인 박사는 정치의 목적은 이념보다 먹고 사는 경제 문제 해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독일의 통일, 일본의 부침, 중국, 인도의 부흥, 나아가 우리가 직면한 저출산 위기 해결을 미국식 이민정책에서 찾는 것도 방법이라는 김종인 박사.

우리도 독일처럼 통일을 통한 비상을 준비해야 하고, 그 역할을 청소년들이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학생 한명 한명의 이름을 묻고 저서에 사인을 하며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김종인 전 국회의원▶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비교적 안정을 보여주는 나라가 독일이기 때문에 독일에 관련해서 참조를 할 것 같으면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나···"

11월에는 박성제 전 MBC 사장을 불러 청소년 사이에 관심이 높은 방송 직업군과 유튜브 제작 노하우를 소개하고, 이 같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노하우도 설명하고, 무엇보다 청소년 시절 다양한 독서를 최고의 비법으로 추천했습니다.

◀박성제 전 MBC 사장▶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해요. 그런데 글은 그냥 나오지 않아요. 머릿속에 든 게 많아야 정리가 되는 거예요. 따라서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지금까지 강원국 전 청와대 연설 비서관, 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 등 다양한 인사를 초청해 시골 학교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진로 개척에 관한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예나 포항 서포중학교 2학년▶
"이런 시골 같은 곳에는 기회가 별로 없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분들을 보고 나면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진로 수업의 연장선으로 느껴져서···"

◀권덕용 포항보건고등학교 1학년▶
"독일 같은 경우에는 세계 100위권에 모든 대학이 안 들어도 노벨상을 받는 등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강연을 마친 인사들은 학생들의 진지한 수업 태도와 맑은 눈빛에서 희망을 보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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