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빠르게 2025 스프링캠프에 접어드는 삼성라이온즈가 1월 22일 괌으로 출국해 시즌 준비를 시작합니다.
박진만 감독의 요청으로 따뜻한 곳에서 예열을 통해 선수단 몸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삼성 선수단은 괌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2월 4일 잠시 귀국했다가 5일 2차 전훈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떠나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1월 22일 오전에 2개 조로 나눠 출국한 선수단은 주말부터 체력 훈련을 중심으로 1차 캠프를 치를 예정이지만, 핵심 선수들의 일정은 저마다 차이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 개인 훈련을 위해 출국한 상태인 오승환과 류지혁은 괌에서 선수단을 기다리는 한편, 외국인 투수 레예스와 후라도는 미국 현지에서 이동해 1월 23일 괌으로 들어갑니다.
주장 구자욱과 강민호는 1차 캠프인 괌에 가지 않고 오키나와로 먼저 출국해 개인 훈련을 이어가다가, 2월 1일 퓨처스팀이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남은 외국인 선수인 타자 디아즈는 비자 문제로 인해 1월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시작, 퓨처스팀 일정에 맞춰 오키나와로 이동해 2월 5일 1군과 함께 합니다.
투수조 김재윤 백정현 원태인 최지광 등은 25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훈련을 이어가다가, 퓨처스팀이 떠나는 2월 1일 오키나와로 이동하는 등 핵심 선수들은 상당수 괌에 함께 하지 않습니다.
짧은 1차 괌 캠프를 저마다의 일정과 함께하는 삼성 선수단은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야 완전체를 이룰 수 있을 전망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