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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인요한 혁신위원장···홍준표 시장 "'듣보잡'이 설쳐 당 위기"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조만간 
'미래'를 주제로 한 3호 혁신안을 내놓으려고 청년들을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도 만나서 당 혁신을 위해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를 찾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짧은 만남 뒤 경북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했습니다.  

비교적 청년 정책에 소홀한 것으로 보이는 집권 여당에 대학생들은 할 말이 많아 보였습니다. 

◀강승모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3학년▶
"여기 계신 위원님들도 청년의 입장을 잘 모르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많은 이야기를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원스톱'으로 정보를 얻는 '청년 포털'의 도입 같은 생활 밀착형 청년 정책에 대한 요구가 많았습니다.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대학 실험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견과 체계적인 청년 정치인 육성 정책에 대한 요구도 있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청년들이) 입법에도 참여하고, 실력자들이, 젊은 사람들이 국회에 가는 것도 실력자들이 가야 된다··· 아주 좋은 의견이에요."

인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당 쇄신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기현 대표, 당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워 온 홍 시장은 당내 상황에 대해 거칠게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대통령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이 '듣보잡'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 잡고 설치는 바람에 이 당에 중진이 어디 있어요? 중진의 역할이 없어요."

인 위원장이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당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대로는 총선 승리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 위원장은 홍 시장에게 연말까지만이라도 도와 달라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제가 와서 하는 일도요. 유머로 풀자면 새삼스러운 일입니다. 다 답은 나와 있어요. 갈 길도 다 알아요. 안 할 수 없게 분위기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조만간 3호 혁신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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