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홈런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은 삼성라이온즈가 2연승과 함께 2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11일 저녁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이번 주 첫 경기에서 삼성은 5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한 구자욱의 활약에 힘입어 10-1로 크게 이겼습니다.
선발인 코너가 4회 1아웃까지 무안타 삼진 4개로 호투를 이어가던 삼성은 갑작스러운 코너의 통증 호소로 마운드를 내려오며 경기가 꼬이는 듯 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마운드의 어려움 속 삼성은 이어나온 이승현이 깔끔한 피칭과 함께 삼진 2개 포함,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번째 승리를 챙깁니다.
5회부터 불펜을 본격 가동한 삼성은 이재익부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송은범의 호투와 9회를 깔끔하게 책임진 육선엽까지 불펜 4명이 등판하며 필승조를 아끼는 여유 속 시즌 74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타선에서는 김지찬과 디아즈, 류지혁, 전병우 등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주장 구자욱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습니다.
6타점 경기로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쓴 구자욱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4안타와 3득점으로 맹활약합니다.
시즌 2번째 4안타 경기를 기록한 구자욱은 지난 2017년 이후 2번째 시즌 100타점 돌파도 기록했습니다.
선두 KIA와는 여전히 6.5게임 차로 거리가 있지만, 가을야구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은 삼성은 빠르면 이번 주에 2위 확정도 가능합니다.
타선의 활약과 마운드의 안정감을 바탕으로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이날 경기를 내준 LG트윈스와 5.5게임차 2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12일 한화와의 최종전에서 이번 시즌 한화 상대 10번째 승리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