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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으로만 2연패 삼성라이온즈…'홈런도, 끝판대장도' 막지 못했다


연승 뒤 연패의 패턴을 반복한 삼성라이온즈가 주말 3연전을 이틀 연속 역전패와 함께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6월 16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치열한 접전 끝에 9회 말 끝내기 밀어내기로 4-5 한 점 차 패배를 기록합니다.

하루 전 맞대결에서 이성규, 이재현, 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이번 시즌 첫 3타자 연속 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았던 삼성은 NC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더니, 이어진 일요일 경기에서는 김영웅과 김헌곤의 홈런으로 다잡았던 경기를 오승환이 NC 서호철을 상대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다시 무너집니다.

6연승 뒤 2연패를 그것도 역전패로 당하며 삼성이 얻은 충격파는 상당했습니다.

이틀 동안 5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7회를 앞선 상황에서 맞이하고도 불펜이 무너지며 역전을 연달아 허용한 삼성은 믿었던 불펜 자원인 우완 이승현과 마무리 오승환이 흔들렸다는 부분에 아쉬움이 큽니다.

2경기 모두 선발 투수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삼성은 불펜진의 분위기 반전이 무엇보다 절실해졌습니다.


타선에서는 주장 구자욱과 부상에서 돌아온 이재현의 활약에, 김헌곤과 김영웅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힘을 더하고 있지만, 길게 이어지는 박병호의 침묵이 걱정을 더 하는 대목입니다.

박병호는 이번 NC와의 주말 시리즈 동안 14번의 타석에서 단 한 차례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무려 삼진만 6개나 당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정적인 홈런과 끝판 대장 등판에도 연패를 막지 못한 삼성은 6월 18일부터 홈에서 이번 시즌 가장 어려운 상대인 SSG랜더스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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