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철제 AGT 차량' 방식으로 추진 중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구안전생활신철시민연합은 성명을 내고 "기존 모노레일로 하기로 했던 도시철도 4호선의 차량 방식을 대구시가 뚜렷한 근거나 민주적 절차 없이 변경했다"며 "AGT 차량 방식은 도심 도로 가운데 8.4m 상판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는데 도심 경관을 해치고 소음 피해와 상권 침해 등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동대구로 녹지 구간에 50년 넘은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수백 그루가 훼손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실련은 "시장은 임기가 끝나면 그만이지만 잘못된 결정의 피해는 오로지 시민 몫"이라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