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FC의 주장이자, '대팍의 왕'으로 불리는 세징야 선수가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기준 최초로 50득점, 50도움에 성공했습니다.
대구FC와 함께 8년의 세월을 보내며 무수한 기록과 역사를 새로 쓴 세징야를 석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쉽지 않은 서울 원정에서 에드가의 극적인 동점 골을 함께 만든 세징야.
시즌 5번째 도움이자, 개인 통산 58번째, K리그1 기준 50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세징야 대구FC▶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이런 기록을 세워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을 때, 저희 동료, 대구FC 모든 서포터즈, 구단 직원들, 그런 모든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6시즌 2부리그에서 11득점.
이듬해 K리그1 승격 이후 76득점으로 모두 합쳐 세징야가 성공시킨 골은 87골.
팀 득점의 핵심인 세징야의 공격포인트는 영광의 흔적이자, 미래의 각오를 다지는 발판이기도 합니다.
◀세징야 대구FC▶
"앞으로 좀 더 쓰고 싶은 기록이라면 아마 통산 100골 정도로 일단 예상해 봅니다. 어시스트는 그냥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00골을 목표로 두고 어시스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기록? 그렇게 숫자의 의미를 둔 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최근 주춤한 팀 분위기 속 주장 완장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느끼는 세징야.
◀세징야 대구FC▶
"저희가 지금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좋은 상황이 아니었을 때 좀 더 훈련이나 그런 부분에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대구의 승격과 FA 컵 우승,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과 DGB대구은행파크 시대를 함께 연 세징야. 그의 발끝에 대구의 희망과 역사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