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공연전시대구MBC 뉴스데스크 생활문화대구MBC 뉴스투데이 생활문화

대구 중견 여류작가 전시회 열려

◀앵커▶
대구에서 오랫동안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여류작가 2명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을 추구해 온 작가들을 이상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빛에 따라 여러 색을 발하는 금박과 자개로 구성된 달항아리 '상원'.

빛에 의해 생기는 반짝임이 표면 반사와 굴절 현상을 통해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애틋하게···'는 꽃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절절한 감정을 심미적 대상에 표출했습니다.

'희유의 빛'은 작가가 그동안 선보여 왔던 금박을 현대적이며 미니멀한 느낌을 주는 비구상 형식으로 새롭게 시도한 작품입니다.

◀권유미 작가▶
"'희유의 빛'이라는 작품은 빛이 가진 의미, 생명의 근원이자 에너지의 원천이고 심상적으로는 희망, 바램, 진리 또 자신의 삶에서도 나은 삶으로의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긍정적인 의미도 있는데요. 이러한 이미지를 금박을 이용하여 귀한 빛의 기운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권유미 작가 초대전- 품다: 희유의 빛으로'는 12월 13일까지 대구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산수에서 노닐다'라는 의미를 가진 '유산수' 연작을 십 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변미영 작가.

봉황, 모란, 산을 주된 소재로 구름과 나비가 화면 속을 날아다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왕관을 쓴 봉황은 무릉도원을 즐기는 인간, 땅과 하늘을 가득 채운 모란은 좋은 것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10여 겹의 물감을 쌓아 올리고 깎아내며 완성한 몽환적인 색감을 통해 동서양이 어우러진 듯한 독특한 화풍을 구축했습니다.

◀우정임 동원화랑(앞산) 큐레이터▶
"작가님께서는 동양화를 원래 전공하셨는데 그래서 자세히 보시면 이 작품 자체가 그 소재 자체가 동양화의 소재예요. 하지만 서양화 재료로 인하여 동양화의 느낌을 조금 더 회화적으로 풀어내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더 많이 낼 수 있도록 풀어낸 작품이고요."

'변미영 전'은 12월 8일까지 갤러리 동원(앞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이상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