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가장 익숙한 만성질환,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도 불리는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자칫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요소입니다. 삶에 자리하는 지뢰밭과 같은 이 질환들에 대한 유의사항,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와 알아봅니다.
[김혁]
누구에게 물어보기 애매한 질문들을 저 김혁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요 고혈압 고혈당 그리고 고지혈증에 관해서 김대현 선생님에게 한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제가 혈압이 좀 높은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쩔 때 뒷목이 탁 당길 때가 있어요. 그리고 그게 이제 보통 뒷골 댕긴다, 그러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두통을 동반할 때가 있는데 이것도 고혈압에 의한 증상이라고 봐야 되겠습니까?
[김대현 가정의학과 교수]
안 그럴 경우가 더 많습니다. 혈압 때문에 뒷목이 당길 정도로 머리가 아프려면 아주 이 혈압이 한 200 정도 아주 높아야 되거든요. 그래서 보통 이제 다른 신경 쓰는 일이 있거나 뭐 긴장을 하거나 이제 그럴 때는 아 머리도 아프고 혈압도 올라갈 수 있는데 다른 원인 때문에 혈압도 올라가고 머리가 아픈 것이지 혈압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경우는 뭐 뇌출혈이 되거나 혈압이 아주 높지 않는 한에는 혈압 때문에 머리가 아플 일은 잘 없습니다.
[김혁]
드라마에서 이렇게 딱 잡는 거는 200 이상 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김대현 가정의학과 교수]
저 혈압이 있는 분들이 갑자기 흥분하시면 혈압이 확 올라가면서 뇌출혈 같은 게 될 수 있어서 그때는 뭐 위험할 수 있죠
[김혁]
근데 보통 제가 코피를 양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자주 좀 나는 편이거든요. 이것도 고혈압과 관계가 있는 건가요?
[김대현 가정의학과 교수]
아무래도 이제 그 코피 나는 거는 코에 있는 그 미세 혈관 작은 혈관들이 가는 혈관들이 모여 있는 부위에 이제 출혈이 돼서 그런 건데요. 주로 겨울 같은 때 건조할 때 그런 때 이제 많이 생기고 아무래도 혈압이 조금 올라가면 출혈이 될 가능성은 조금 높아지겠지만 고혈압 있는 환자라고 해서 특별히 코피가 더 많이 나는 건 아닙니다.
[김혁]
근데 저요 아침에 샤워하고 나올 때 거울을 보면 눈도 좀 빨개지는 경우도 있던데 그것도
[김대현 가정의학과 교수]
그것도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김혁]
큰 걱정 안 해도 되겠군요.
[김대현 가정의학과 교수]
이제 망막 같은 경우는 고혈압 때문에 조금 장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가 있는데 결막 출혈 같은 경우는 직접적으로 혈압과는 관계가 없고요. 건조하거나 또는 이제 안구 관리가 좀 잘못됐을 때 많이 필요할 때 그럴 때 생길 수가 있겠죠.
(구성 박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