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역전패의 아픔에 경기 초반 6점 차 리드까지 빼앗겼던 삼성라이온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2위에 올라섭니다.
7일 저녁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4회까지 1-6으로 끌려갔지만, 5회말 6점을 뽑는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10-6으로 승리를 챙깁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1회초 4점을 내주며 연패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기를 시작합니다.
4회초에도 2점을 더 내준 삼성은 4회말 박병호의 적시타로 첫 점수를 뽑더니, 5회말 김영웅의 홈런을 포함해 7개의 안타로 6득점과 함께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7회와 8회에도 각각 2점과 1점을 추가한 삼성은 6점 차의 리드를 뒤집는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삼성은 5이닝을 책임진 상대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결승타를 친 이재현과 2점 홈런을 친 김영웅을 포함해 무려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로 맹활약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백정현의 경기 초반 실점 이후, 최지광과 김재윤, 오승환이 무실점으로 3이닝을 책임집니다.백정현이 6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시즌 4번째 승리를 거뒀고, 5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쓴 김재윤은 홀드를 추가했습니다.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거둔 박진만 감독은 타자들의 집중력을 칭찬하며 타선의 힘이 생기고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연승 뒤 연패 없이 주중 시리즈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8일 원태인을 선발로 다시 연승과 함께 2위 수성에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