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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병원에 꼭 가야하는 일차성 두통 ②무두통성 편두통

어느 집이나 흔히 있는 상비약품, 두통약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꼽히는데요. 머리가 자주 아픈 분들은 두통약을 들고 다니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익숙한 질환이 일상에 지장을 줄 만큼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특히 편두통과 약물 과용 두통은 흔한 일차성 두통으로 병원 방문이 필요한데요. 익숙하지만, 잘 모르는 두통에 대해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이형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윤윤선 MC]
저는 제가 평소에 두통을 앓고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말씀해 주신 암전, 갑자기 번쩍하는 거라든가 아니면 체하면 어지럽거나 이거는 다 경험을 해봤던 거였거든요. 그런데 저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게 다 빈혈로 오는 거. 그래서 철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철분제를 잘 챙겨 먹고 그랬는데 이게 그렇다면 편두통인데 두통은 오지 않는 편두통이란 말씀인 건가요?

[이형 신경과 전문의]
네, 두통이 오지 않는 편두통도 일부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포인트는 그 시점에 두통이 안 온다 뿐이지 어느 순간 두통이 옵니다. 그런 두통을 대표적으로 말씀드리면 여기 보시다시피 “두통이 없는데도 편두통이네요”라고 말하는 무(無), 없을 ‘무’.

두통이 없이 오는 편두통은 주로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학동기, 한 4살, 5살, 6살의 꼬맹이들이 갑자기 배가 아파요. “엄마, 배 아파” 하면서 구토를 해요. 갑자기 "엄마 앞이 안 보이고 컴컴해". 애들은 자기표현을 못 하잖아요. 이런 주기적인 구토, 복통, 갑자기 어지러운, 이게 무 두통성 편두통인데 이런 경우는 상당히 놀래죠. 부모도 놀래고 특히 소아들은 자기 아픈 걸 표현을 못 하니까 정확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편두통과 연관된 삽화 증후군, 한 번의 에피소드를 삽화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2~3년 지나 전형적인 성인이 되면 이제 편두통으로 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소아, 학동기 전에 아기들이 이렇게 있으면 보통 학부모한테 “어머니, 얘는 앞으로 성인 나이가 되면 편두통이 올 수 있고 지금 이거는 아마 편두통 증상이다”. 그래서 뭐 다른 검사를 해도 나오지는 않죠. 이런 경우 흔치는 않지만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학동기 애들에게 종종 나타나는, 두통 없는 편두통으로 갈 수 있는 소질이 있는 것을 보고 ‘무 두통성 편두통’이라고 합니다.

[이동훈 MC]
이건 어린 학생들 내지는 취학 전 아이들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인가요?

[이형 신경과 전문의]
네, 주로 그럴 때 이런 단어들을 붙이고 일반적으로 성인한테 ‘체했는데 두통이 없다’ 또 ‘앞에 잠시 번쩍거리는데 두통은 이어지지 않는다’. 아주 드물게는 시각 조짐만 있는 편두통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들이 5년, 10년 반복적으로 있다면 그건 편두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편두통의 가장 핵심은 두통이죠. 편‘두통’이니까.

(구성 진지혜)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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