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대구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9월 19일 대구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등학교 교사를 돌봄 업무에서 배제하고 돌봄전담사들이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과 예산 지원을 할 것을 대구교육청에 요구했습니다.
2024년부터 돌봄교실을 연장 시행하는 늘봄학교로 추진되는 상황에서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대다수 교육청이 교사의 돌봄 업무 배제와 돌봄전담사 근무 시간 확대를 시행하거나 합의하고 있지만 대구교육청은 이 같은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교조 대구지부가 지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대구지역 초등학교 교사 1,170명을 대상으로 돌봄 업무 정상화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99.1%가 교사에게서 돌봄 업무를 배제해야 한다고 대답했고, 82.3%가 수업, 학급 운영, 생활지도에 지장을 준다고 대답했습니다.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가 지난 9월 7일부터 13일까지 대구지역 돌봄전담사 269명을 대상으로 근무 시간 확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3.6%가 근무 시간 확대를 원하며, 68.7%가 근무 시간 확대를 통해 각종 돌봄 행정 업무를 담당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