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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 '파산 신청', 1년 만에 214% 증가···전국으로는 40.5% 늘어


2024년 2월까지 대구와 경북 기업의 파산 신청이 2023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2024년 1~2월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2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 7건과 비교해 21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법원에서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88건으로 2023년 같은 기간 205건과 비교해 40.5% 늘었습니다.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파산 신청 증가율이 전국 법원보다 5배가량 높았습니다.

대구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2019년 36건이었는데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한 2020년 66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어 2021년 53건, 2022년 50건으로 파산 신청이 조금 줄었지만 2023년 205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힘들어진 중소기업들이 고금리와 고물가까지 겹쳐 과다한 부채를 견디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액은 2월 말 1,001조 4천억 원으로 처음으로 1천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021년 1월 기준 2.9%에서 2022년 1월 3.52%로 오른 데 이어 2023년 1월 5.67%로 급등했고 현재도 5%대 수준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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