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영덕 간 동해선 철도 1구간이 지난 2018년 개통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영덕에서 삼척까지 전 구간 완전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전철화도 함께 이뤄지는데요.
2024년이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어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변화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형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울진군 울진읍에 조성 중인 동해선 전철 울진역사 공사 현장입니다.
철도 노반과 궤도 공사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로 일부 역사 시설물의 막바지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습니다.
동해선 가운데 미개통된 영덕-삼척 구간은 2023년 말까지 공정률 90%를 목표로 전철화 사업까지 포함해, 2023년 4,429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김상영 포항-삼척 건설사업관리단 책임기술인▶
"노반 궤도 부분은 이미 상당 구간 완료가 되었고, 노반 궤도 건축 시스템을 포함해서 전체 공정을 90% 이상을 금년 달성해서 내년 연초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2024년 초 철도 시설물 검증과 열차 시운전을 거쳐 2024년 말 포항에서 영덕, 울진, 삼척을 잇는 동해선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입니다.
동해안을 따라 18곳에 역사가 운영되고 시속 2백 킬로미터가 넘는 전철이 투입될 경우 포항-삼척 간은 55분, 포항-울진은 35분 만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윤영호 국가철도공단 영남권사업단장▶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포항에서 삼척 간 5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돼 동해안 관광 통행 수요 분담과 지역 개발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포항-삼척 간 동해선 사업은 당초 2020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전철화 사업과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공기가 4년이나 지연된 만큼, 2024년 전 구간 개통에 대한 경북 동해안 지역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