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 식탁에 전 같은 부침 요리가 빠지지 않는데요, 국산 유채 기름을 사용하면 맛과 영양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유채 기름을 사용해 육전을 만듭니다.
기름이 한눈에 보기에도 진한 노란빛을 띠고 있습니다.
완성된 부침 전은 수입 카놀라유를 사용한 것보다 더 노란색을 띠며 더 맛있어 보입니다.
◀배명인 시식 참가자▶
"더 고소하고 더 풍미가 진하고 냄새까지도 이쪽(국산 유채 기름)이 더 맛있습니다."
화학적 정제를 하지 않고 눌러 짜내기 때문에 본연의 색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선전을 부칠 때 식용유 대신 사용하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고 나물에 사용하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안다희 연구사 농촌진흥청▶
"국산 유채 기름은 물리적 정제만 거친 비정제유입니다. 그래서 정제 과정 중에 소실되기 쉬운 기능성 성분들이 비교적 많이 보존되어 있어 건강한 기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해도 굳지 않고 고열로 조리하기에도 적합하지만 연간 생산량이 300톤 정도로 식용유 소비량 114만 톤에 크게 모자라고 생산 단가도 높습니다.
국산 유채 기름 사용이 어렵다면 고온에서 조리하는 전이나 튀김에는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가 적합합니다.
또 나물이나 샐러드에는 올리브유나 참기름, 볶음요리에는 콩기름이나 포도씨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