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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그때와 지금은?···사진으로 본 삶의 모습

◀앵커▶
1952년, 19살의 나이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학도병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과거와 현재 대구 경북의 인물과 장소를 사진으로 비교해 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골프장의 풍경을 독특한 추상적 기법으로 표현한 전시회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9살 학도병이었던 소년은 70년이 지난 지금 백발의 90세 참전용사가 되었습니다.

2015년 개통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5년 전인 2010년 철도가 지나갈 예정인 도로를 촬영했고 올해 다시 그 도로를 촬영해 도시 경관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삶의 한 지점과 다른 한 지점이 동시에 보여질 때 관람객들은 두 지점 사이의 

긴 시간을 상상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박창모 사진작가▶
"사람의 모습일 수도 있고, 사람에 관련된 삶의 모습을, 앞으로도 제가 사는 고장인 대구·경북의 모습을, 삶의 모습을 계속해서 기록하고 고민하고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습니다."

9월 22일 개막하는 대구사진비엔날레를 앞두고 열린 기획전 '사진 비교의 힘- 대구의 그때와 지금' 전은 다음 달 15일까지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립니다. 

3부분으로 나눠진 구도.

위아래로 채워진 강렬한 색 사이, 먹으로 그려진 중간 부분에서 생동감이 넘쳐납니다.

무기안료인 미네랄피그먼트와 먹을 사용해 단순하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그림들은 작가가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표현한 골프장 풍경들입니다.

동양과 서양,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그림을 마주할 때 사람들은 상상 속에 빠져드는 느낌을 받습니다.

◀김영화 작가▶
"미네랄피그먼트가 자연 재료잖아요. 그래서 그 안에 먹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울림이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이상하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는 거야?' 할 정도로 그림하고 약간의 소통을 하는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김영화 초대전은 10월 4일까지 인터불고호텔 갤러리에서 계속됩니다.

MBC N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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