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기획보도] 천주교대구대교구 비리 의혹 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기획보도]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고소한 신자 무혐의

◀ANC▶
각종 비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교구가 과거 친 군부독재 행위를 했다고 비판한 신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이 무혐의로 보고 불기소 했지만
교구는 신자에게 사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왜 반성과 부끄러움은 늘 신자만의 몫일까요?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해 5월
전 정의평화위원회 사무국장인 임성무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임 씨가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전두환을 대통령으로 만든 국보위에
대구교구 사제 2명이 참여했고 그때 희망원
운영권을 받았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이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습니다.

사제들이 국보위 입법회의 참여 이후
팔공산골프장 운영권을 받은 사실 등이
임 씨의 주장과 무관하지 않아서
허위발언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임 씨의 주장은 대구대교구의 쇄신과
과거 행적에 대한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공익을 위한 것으로 봤습니다.

◀INT▶정재형 변호사
"그런 경우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 거로
규정하고 있거든요.그래서 그런 법률 규정에
의거해서 무혐의 처분한 것은 타당하다고
보입니다."

이번 검찰의 판단은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일부 사제들이 전두환 군사정권을 도왔다는
사실에 대한 수사당국의 최초 판단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INT▶임성무 전 사무국장/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 언론이나 시민사회나 신자들의 예언자적인
발언에 대해서 교회가 고소를 한다는 것은 교회가 사랑이나 자비의 종교라는 그 가치에도 맞지 않고 "

(S/U)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쇄신을 요구하는
신자들은 3.1운동 백 주년인 올해에
일제강점기 교구의 친일 행위와 군부독재에
부역한 잘못된 과거 등을 조명하는 토론회를
열고 반성과 개혁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심병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