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그렇지만, 우리 몸 건강에 있어서도 마무리가 중요할 겁니다. 섭취한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한 뒤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대장은 소화의 마지막 관문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화 통로의 끝을 막아서는 병 '대장암', 침묵의 병으로 주의를 요하는데요. 변비, 설사, 소화불량 등 암이 만든 위험 신호에 의심해야 건강에 안심을 찾을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모든 것,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김진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사실 저희가 대장 내시경을 1년에 한 번 내지는 2년에 한 번씩 받곤 합니다만 결과라고 저희가 받는 것은 "깨끗합니다" 내지는 "용종이 있었는데 조직 검사 결과가 음성입니다" 이 정도가 다인 것 같습니다. 그 결과지를 저희가 좀 읽을 수 있는 방법도 체크해 봐야 할 부분들이 있을까요?
[김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제일 중요한 것은 결과에서 '선암'이라는 것들이 들어있는지 아니면 하이그레이드 디스플라자라는 게 있습니다. '고도 형성 장애'라는 것들이 있는데 고도 형성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조금 더 주의 깊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다음에 용종 안에서도 선종, 용종은 기본적으로 다 선종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진짜 걱정 안 해도 되는 용종들도 많기 때문에 거기에 너무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쓰면 또 건강에 더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구성 이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