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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기획보도] 천주교대구대교구 비리 의혹 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대구MBC [기획보도]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시와 유착 의혹 제기돼

◀앵커▶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유의 팔공컨트리클럽 관련 속보 전해드립니다.

불법 미인가 회원권을 30년 동안 운영하다가 말썽이 나자 오히려 합법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해드렸는데,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대구시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잡니다.

◀심병철 기자▶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대구시청 앞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대구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인터뷰▶은재식 사무처장/ 우리복지시민연합
"교구 자체가 자본에 종속된 느낌을 받습니다.그런데 또 한 가지는 자본에 종속돼 있으면서도 행정에 군림하는"

대구MBC의 취재로 불법이 드러나자 오히려 팔공컨트리클럽의 미인가 회원권을 합법화하려는 것은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시도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정수근 생태보존 국장/대구환경운동연합

"온갖 추악한 자본가들도 잘 하지 않는 불법 회원권까지 남발해서 이런 비리의 온상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은 대구시민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리는 심각한 참사로 규정됐습니다.

◀인터뷰▶강혜숙 대표/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대구시와 유착되지 않고서야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시민사회단체들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대구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광현 사무처장/대구경실련

" 대구시가 해야 할 일은 사실 쉽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실태 조사를 하고 시정 조치를 하면 됩니다."

(심병철)대구지역 29개 시민사회단체들이 팔공컨트리클럽의 미인가 회원권 운영에 대해 즉각 시정명령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대구시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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