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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대구 수출 두 달 연속 감소···경북은 넉 달 연속 증가


8월 대구의 수출이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달 연속 줄었고 경북은 넉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9월 19일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 수출은 8억 6천만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8.8% 감소했습니다.

이런 수출 부진은 주력 품목인 이차전지 소재가 포함된 기타 정밀화학 원료가 중국 수요 감소로 25.2%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리튬 가격 급락과 중국의 경기침체, 고객사의 생산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동차부품과 인쇄회로가 9.1%, 제어용 케이블이 40.1% 증가했습니다.

경북 수출은 40억 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습니다.

이차전지 소재 수출은 중국의 영향을 적게 받아 2022년 같은 기간보다 97.4% 늘었습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수출시장도 다변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철강 제품이 39.3%, 기타 화학공업 제품이 610.1% 증가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중국발 수요 둔화가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돼 수요처 다변화와 기술적 격차 유지 대책 등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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