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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홈플러스 또 폐점, 노동자 고용불안 호소

◀ANC▶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구점에 이어
대구스타디움점도 폐점하기로 했습니다.

매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다른 점포로 배치하겠다고 하지만
당사자들은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발령 대상 점포 중에는
왕복 100킬로미터가 넘는 곳도 있어서
현실적으로 근무가 어렵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END▶


◀VCR▶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는
오는 6월 말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구스타디움점을 폐점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발령 희망 점포
지원을 받는 '사내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왕복 100킬로미터가 넘는 매장도
공모 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원거리 발령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INT▶
김은영 사무국장/마트산업노조 대구경북본부
"문경, 영주, 포항, 경주 다 포함이 되거든요.
거기까지 사실 출·퇴근하기 엄청 먼 거리고요.
결국엔 이사를 가라, 다니기 힘들 것 같으면
그만둬라, 그렇게 하는 것밖에 더 되겠냐"

회사가 희망 점포 수를 5개나 적도록
한 것도 이런 의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CG]
홈플러스 회사 측은 대구지역 점포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직원들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한
배려 차원이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CG 끝]

하지만 대구스타디움점과 함께
홈플러스 대구점도 올해 연말 폐점될
예정이어서 노동자들이 대구지역 매장에
배치된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SYN▶황순규 위원장/진보당 대구시당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더니 배당금만
쏙쏙 빼가고 알짜배기 매점 매각으로
부동산 투기이익만 가져가려고 하는 데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한국게이츠 대구공장 폐업에 이어
홈플러스 폐점까지
투기자본의 일방적인 횡포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MBC MEWS 이상원입니다.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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