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정미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가 21년 전 출연한 대구컨벤션뷰로와 주식회사인 엑스코를 통폐합 추진하며 국제회의 전문성을 갖춘 11명의 고용승계를 보장하지 않으려 해 심각한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사단법인과 주식회사의 통폐합에는 고용 승계의 의무가 없다"라면서 "고용 승계는 권한과 책임을 벗어나 시혜를 베풀라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등 기념 사업을 추진하려는 것에도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육 의원은 "이미 구미시에 박정희 생가와 새마을 테마파크가 있는데 1시간 거리인 대구에 기념 사업이 왜 필요하냐?"면서 "공론화 과정이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동욱 의원은 "대구시가 제안한 박정희 관련 조례안은 단 3줄로 매우 부실하며, 이는 시의회를 무시한 것이고, 집행부가 임의로 하겠다는 뜻"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대구시는 "시의회 심사 자체가 공론화의 장이며 조례 내용의 수정 권한은 시의회에 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