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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 글로컬 대학 전략은?···"경계 허물어 혁신"

◀앵커▶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 30곳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추진 중인 '글로컬 대학' 사업.

학교당 1,000억 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에 포항에선 한동대학교와 포스텍 두 곳이 예비 지정돼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한동대학교는 학교 안팎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성아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한동대학교 학생 최복원 씨.

창업의 꿈을 가지고 3D 프린터를 이용한 로봇 제작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복원 한동대학교 학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로봇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금은 전산전자공학부로 컴퓨터와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지만, 입학 당시에는 이 분야와 전혀 관련 없는 문과 계열의 학생이었습니다.

최 씨의 꿈을 찾기까지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한동대의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최복원 한동대학교 학생▶
"그냥 제가 원하는 대로 (전공을) 선택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택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답을 찾아나가게 되는 그 과정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한동대학교는 개교 당시부터 국내 최초로 문·이과의 경계를 없애고 전공이 없는 입학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 도전하면서 이 경계를 더 허물기로 했습니다.

전체 14개 학부를 하나로 통합해 학생들이 원하는 만큼 모든 과목과 전공을 조합할 수 있는 '원 칼리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방청록 한동대학교 기획처장▶
"학생들이 더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하고 그리고 모듈형 교육과 학생 설계 융합 전공과 같은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들을 확대해서 학생들이 교육을 유연하게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더욱더 강화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 경계뿐 아니라 지역과의 경계를 낮추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특히 ESG와 이차전지 등 지역특화 산업에 집중해 지역·산업·학교가 함께 하는 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지역에 있는 기업들이 학교에 찾아오실 수도 있고 학교의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지역으로 나가서 지역 혁신 프로젝트를 할 수도 있고 또는 산업현장에 나가서 같이 협업을 할 수 있는…."

교육부는 예비 지정된 15개 학교 가운데 10월 본지정 평가를 통해 오는 11월 최종 선정된 10개 학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박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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