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는 불법 수의계약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대구 중구의회가 의회 존립 이유를 상실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자신과 아들의 명의로 중구청과 수의계약을 맺은 권경숙 의원이 제명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하겠다 나선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지난 7월 감사원 감사 결과 유령회사를 세워 불법 수의계약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난 배태숙 의원이 30일 출석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의원 2명이 공석이 된 데다 의회의 역할을 거의 하지 못하는 식물 의회가 되었다며 중구의회 의원들은 모두 사퇴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재선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