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사무실을 연결합니다.
한태연 기자,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후보 사무실은 서 후보와 당직자, 지자자들이 모여 조금전 방송사에서 발표된 출구 조사를 함께 지켜봤습니다.
출구 조사 결과 서 후보가 18.4%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나오며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보다 무려 네 배 이상인 61% 포인트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석 달전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대구지역 득표율은 2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경북지역 득표율도 23.8%에 머물렀는데 그 여파가 이번 지방선거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후보가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에 비해 58% 포인트 차이로 크게 벌어지면서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와 경북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선거 운동이었는데요,
민주당은 출구 조사와는 달리 투표 결과가 대선 때 득표율보다 높을 경우 나름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4년 전 제7회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39.8%를 얻어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광역단체장 선거는 어렵다고 해도 기초단체장과 광역, 기초의회 선거에서 선전해 당선되는 후보가 나오길 기대하며 초조한 마음으로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대구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