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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삼성라이온즈,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코로나 19 시대에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모두가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야구단의 스프링캠프는 따뜻한 먼 나라에서 펼쳐지는 것이 기본입니다. 우리 프로야구에서 해외 전지훈련의 역사는 생각보다 긴데요. 출범 이듬해인 1983년부터 시작됐고, 삼성은 국내 최초로 1985년 '야구의 고향'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86년 외환 사정 악화로 인해 출국이 어려워졌고, 1987년 삼성 역시 국내에서 전지훈련을 펼쳤는데요.

당시 신인인 류중일 전 감독부터 '헐크' 이만수 전 감독, 그리고 '전설의 타격왕' 고 장효조 감독까지 그 순간을 진지한 자세로 임했는데요. 시즌을 앞둔 전지훈련 각오부터 뭔가 과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장효조 "아무래도 저 개인적으로,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작년에 했던 수위타자 자리를 3연패 하는 게, 제 개인적인 목표입니다"
(장효조, 1987년 타율 0.387로 타격왕)

이만수 "올해는 물론 팀이 우승하는 게 첫째 목표고요. 개인적인 목표는 작년에 하나도 타이틀을 못 땄기 때문에 올해는 전관왕에서 다 타이틀을 한번 차지하고 싶은 욕심입니다"
(이만수, 1987년 타율 2위(0.344), 타점 1위(76타점), 홈런 2위(18개))

류중일 "수비면에서는 별걱정이 없는 것 같은데 타격이 조금 걱정이 되는데 열심히 해서 신인왕 타이틀을 꼭 거머쥐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류중일, 1987년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분명한 성과를 가져왔던 당시 삼성의 시즌 전 캠프 풍경, 지금과는 많이 달랐던 당시 훈련 모습은 어떠했을까요?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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