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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잇몸 건강을 지켜라 ⑪치주관련 남은 질문들

우리의 치아와 관련한 말 중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가 없다면 잇몸의 건강도 보장할 수 없겠죠. 잇몸병을 방치한다면 자칫 온몸으로 병이 번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쉽게 무너지기 쉬운 잇몸 건강에 대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김혁 리포터]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궁금한 사연들을 모아봤는데요. 선생님 45세의 남자분의 사연입니다. 이분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술도 끊고 담배도 끊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운동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해요. 그런데 치열이 고르지 않다고 합니다. 좀 삐뚤삐뚤한 모양이에요. 근데 어디서 들은 모양입니다. 치열이 고르지 않으면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그래서 뭔가 그러면 교정을 해봐야 되겠다는 결심을 했대요. 그런데 나이가 45세라고 합니다. 이 나이 때도 교정이 가능할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물론 교정도 가능하고요 치주 교정이라는 치주질환이 좋지 않은 분들이 하시는 교정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치열이 고르지 않다고 해서 꼭 교정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돼요. 치열이 삐뚤삐뚤한 부분은 치주질환이 잘 생기는 것은 사실이에요. 왜냐하면 칫솔질을 해도 잘 되지 않고, 혼자 관리를 해도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치석이 쌓여서 치조골이 소실된다든지 그 부분 특정 부분들이 안 좋아지셔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교정을 하시기에 조금 부담이 된다든지 아니면 조금 환경이 안 된다 하시는 분들은 병원에 자주 내원하셔서 특정 부분 치열이 삐뚤삐뚤한 부분들을 부분적으로 관리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러니까 굳이 교정을 할 필요는 없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여건이 된다면 교정을 한다면 관리가 훨씬 수월해지고 그런 부분들도 있겠지만 보통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치열이 삐뚤삐뚤한 그런 부분들만 부분적으로 스케일링을 진행한다든지 치료를 진행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치과를 내원하셔서 한번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이번에는 50세의 아주머니의 사연입니다. 이분이 나이가 조금씩 들다 보니까 잇몸이 얇아진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해요. 사실은 뭐 이렇게 피가 나거나 지통이 있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런데 뭐 약간 찬 음식을 먹으면 약간 쓰린 정도의 증상은 있다고 합니다.

이분 관리 어떻게 해야 될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맞아요. 한국 여성분들이 특히나 잇몸이 되게 얇으세요. 그래서 칫솔질을 잘못한다든지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했을 경우에 잇몸이 퇴축된다고 원래 위치보다 잇몸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우선은 이렇게 되면 치아가 시린 경우도 많고요. 그 다음에 심미적으로도 보기에도 예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들 하세요. 그래서 우선은 한 번 내려간 잇몸은 어떤 다른 잇몸 이식술이라든지 어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말씀하셨다시피 잇몸이 내려가지 않게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칫솔질을요. 옆으로 막 세게 분노의 양치질 이런 거는 하지 않으셔야 하고요. 웬만하면 아래쪽은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위쪽 치아는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한쪽 방향으로만 해 주신다면 그래도 그 잇몸의 높이를 유지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김혁 리포터]
양치질이 굉장히 중요하네요. 그렇죠?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방법도 중요하고 시간도 중요하고 횟수도 중요하고 자기 전에는 꼭 하셔야 됩니다.

[김혁 리포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여고생 이제 예비 여고생이죠. 사연이 있습니다. 이 친구가 중학교 3년 내내 놀림을 받았대요. 왜냐하면 잇몸이 길어서 잇몸녀 이런 별명을… 웃을 때도 이렇게 좀 손을 가리게 되고 평소에도 숨기는 버릇이 좀 있다네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우울증까지 생겼대요. 그래서 이 친구가 이거 성형이 가능한 건지, 성형을 하면 어떻게 하는 건지 굉장히 궁금해 하더라고요. 좀 조언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우선은 저희가 그걸 거미 스마일이라고 이제 잇몸이 다른 사람보다 웃을 때 많이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데요. 그 원인이 되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어요. 잇몸이 다른 사람보다 길어서 많아서, 혹은 치아가 짧아서 뭐 원인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에 잇몸 성형술이 필요한지 아니면 교정적인 치료가 필요할지, 아니면 잇몸 절제술이 필요할지 그런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그 환자분의 상태랑 엑스레이 등을 찍고 진단을 한 다음에 어떤 치료가 필요할지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혁 리포터]
수술하게 되면 이렇게 좀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나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아니요.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린다기보다 수술 날 수술을 진행하고요. 이제 경과 관찰을 하는 거예요. 그 유지가 잘 되는지 그러니까 수술은 하루 만에 끝나죠.

[김혁 리포터]
왜냐하면 예비 여고생이기 때문에 학교를 진학을 해야 할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괜한 수술로 공부에 방해될까 봐 여쭤봤습니다.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수술을 하게 되면 당연히 어떤 절개나 그런 수술적인 외과적인 방법이 들어가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이제 일시적인 것이고요. 수술보다 더 중요한 게 뭐 예를 들면 잇몸 성형한 부분이 잘 유지되는지 그걸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내어서 정기 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구성 조명지)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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