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2월 13일 오전 서대구역 광장에서 구미와 경산을 오가는 '대경선' 개통식을 열고 14일 첫 차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경선은 경북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를 거쳐 경북 경산을 잇는 연장 61.8㎞의 노선으로,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입니다.
대경선 개통과 함께 기존에 무궁화호 열차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왕복 32차례 운행하던 구미∼경산 구간에 광역철도 전동차를 왕복 100차례 추가 투입합니다.
전체 운행 횟수는 4배 늘고,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19분 간격으로 광역철도를 탈 수 있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100㎞의 전동차를 통해 구미역에서 서대구역까지는 37분, 동대구역에서 경산역까지는 11분이 걸립니다.
대경선의 기본운임은 1,500원, 10㎞ 초과 시 5㎞마다 100원씩 추가되며, 구미에서 경산까지 부과되는 최대 요금은 2,800원입니다.
대경선 개통에 맞춰 대구와 경북이 확대 개편하는 대중교통 광역환승제에 광역철도도 포함돼 버스나 도시철도 등 다른 대중교통과 환승 시 기본 요금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대구·영천·경산 등 3개 지자체만 환승 할인 대상에 포함됐지만, 앞으로는 김천·구미·칠곡·성주·고령·청도를 비롯한 9개 시군으로 확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