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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팀 상대 오키나와 4연전 마무리한 삼성

◀앵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펼치고 있습니다.

2월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캠프, 일찌감치 팀을 빠르게 끌어올린 삼성은 일본 프로야구팀과의 연습 경기를 연이어 펼쳐왔는데요.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 니혼햄과 주니치에 연패를 당했던 삼성이 2월 19일은 한신타이거즈를 상대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현지에서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오직 오키나와에서만 캠프를 진행하는 유일한 팀, 삼성라이온즈.

캠프를 차린 뒤 열흘 뒤부터 연습경기를 치른 삼성은 일본 팀과 4연전 이어왔습니다.

3연패 뒤 만난 한신과의 맞대결, 과거 한신에서 뛰었던 오승환은 경기에 나서지 않지만 원정길에 함께 해 오랜만에 옛 동료들과 만났습니다.

◀오승환 삼성라이온즈 선수▶
"오랜만에 한신 야구장 와서 지금 이렇게 직원분들···선수들은 많이 남아 있지 않아요. 오히려 같이 뛰었던 선수들이 지금 코치를 하고 있고, 그래서 오랜만에 보는 직원분도 있고, 그래서 반갑게 맞이해주셔서 인사하고 있어요."

몸 상태를 끌어올린 일본 팀들에 비해 타선은 여전히 침묵한 삼성, 마운드까지 무너지며 0-10으로 크게 졌습니다.

일본 프로구단을 상대로 당한 4연패. 경기는 모두 내줬지만, 승패를 넘어 연습경기를 통해 얻은 소득은 분명해 보입니다.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러니깐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하는구나, 자기가 부족했던 부분이 분명히 나오거든요, 게임을 할 때. 그러면서 아마 선수들한테 좀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지만, 그런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본인들이 많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분명한 과제와 숙제를 남긴 삼성과 일본구단의 맞대결.

일본팀과의 4연전을 마무리한 삼성라이온즈는 이달 말부터 KBO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도 이어갑니다.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일본 오키나와)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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