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더 뜨거운 7월을 보낸 삼성라이온즈 강민호가 데뷔 첫 월간 MVP를 수상했습니다.
기자단과 팬 투표로 선정되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7월 월간 MVP에 강민호는 기자단에서 과반이 넘는 득표를 바탕으로 총점 40.24점을 획득해 37.26점으로 2위를 차지한 KIA타이거즈 김도영을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습니다.
7월 한 달간 무려 11개의 홈런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강민호는 26타점과 0.868의 장타율을 포함해 OPS까지 4부문 1위를 차지하는 맹활약으로 수비 부담이 큰 포수 자리에서 팀 타선을 이끌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는 월간 MVP 선정에서 삼성 소속 포수 최초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강민호는 삼성 선수단 전체를 기준으로도 2021년 여름 선정됐던 백정현 이후 무려 3년 만에 수상입니다.
팀 성적을 책임지며 3위로 이끈 강민호는 데뷔 20년 만에 첫 월간 MVP 수상으로 2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강민호의 모교, 포항제철중학교에 기부금 200만 원이 전달됩니다.
팀 홈런 선두권을 만든 강민호의 활약 속에 순위도 2, 3위를 오가고 있는 삼성은 7월 MVP 경쟁자였던 김도영의 소속팀인 KIA와 광주에서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사진 제공 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