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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 ⑫뿌리를 자르는 '치근절제술'

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을 넘어 치매의 원인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요. 현대인에 흔한 이 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 허투루 할 수 없겠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용건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생존이 불가능해 보이고 희망이 없어 보여도 그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앞서서 보셨던 거는 이제 반만 이렇게 꺼내는 게 있었고요. 이번에 알아볼 것은 '치근절제술'입니다. 말 그대로 뿌리를 잘라낸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예, 맞습니다. 조금씩은 다른데요, 술식이. 이 환자에서 치근절제술을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은 보통 위쪽의 어금니 같은 경우는 치아 뿌리가 3개입니다. 3개인데 이 환자 같은 경우는 그중에서 2개가 안 좋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개를 제거했으면 좋겠는데 좀 전에 보여드린 것처럼 다 절단을, 치관까지 절단을 할 수도 있지만, 이분은 지금 보철을 이미 해놓으신 분이고 이 보철을 다시 수정하면 비용적인 부분이나 여러 가지 조금 힘든 상황도 있고, 또는 이 두 개를 제거한다고 해도 또 사실은 얼마나 쓸지를 모르는 불확실성도 있기 때문에 환자는 최소한의 치료를 원하셨고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가 권해드릴 수 있는 방법은 위쪽 부분은 그대로 놔두고요. 놔두고 좋지 않은 부분만, 염증이 아주 심한 부분만 제거하는 그런 술식이 치근절제술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잠깐 살펴보시면 이렇게 좋지 않은 치근이 두 개가 나와 있는데요. 이거를 이렇게 삭제를 해버리는 겁니다. 삭제를 하는데 이 윗부분은 그대로 쓰는 거죠. 그러니까 환자는 추가적인 어떤 비용을 조금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술식이 되겠고.


그렇게 해서 쓰게 되면 이 사진을 보면 좀 쉬운데요. 이렇게 바뀌는 겁니다. 3개의 치근이 하나로 바뀌는 거죠. 이렇게 해서 쓰게 되는 그런 환자의 사례가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예.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그래서 한 8개월 정도까지 보시면 이렇게 잘 쓰고 계시고요. 최근 사실 이분은 저희 병원에 안 오셔서, 제가 그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굉장히 그래도 이런 술식을 통해서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아마 생각이 듭니다.

(구성 김동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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