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민주 진보 범야권이 연대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치릅니다.
3월 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새진보연합 대구시당, 진보당 대구시당이 '선거연합'에 합의하고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선거연합에 따라 대구 동구을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승천 후보가 출마하지 않고 진보당 황순규 후보가 출마합니다.
진보당은 달서병, 새진보연합은 수성구을 선거구에 후보를 냅니다.
선거연합에 따라 대구 12개 선거구 중 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 민주 진보 야권 후보가 총선에 나서게 되고, 세 정당은 유세, 공동 선거운동도 진행합니다.
녹색정의당과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선거연합에 따라 대구 12개 선거구 중에서 민주당 대구시당 강민구 위원장은 "대구에서 최초로 민주 진보 제정당이 총선에서 하나가 되어 선거를 치른다"라면서 "선거연합을 통해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매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중앙당 차원에서 선언한 뒤 처음으로 지역 단위 연합 발표를 하게 된 것은 그만큼 절박했고 서로에 대해 이해를 높였고 단단해졌다"고 했습니다.
녹색정의당과도 향후 추가 논의할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했습니다.
새진보연합 신원호 대구시당 위원장은 "대구를 바꿀 개혁정치가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연대해서 경쟁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선거연합 서명식에 참석한 용혜인 새진보연합 대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출마하는 것은 외롭고 고단한 일일 것이지만 서로의 후보를 지지하고 도우면서 힘을 모을 것" 이라면서 "대구에서 승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시작된 선거연합이 전국에서 민주 진보 진영의 승리를 일궈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이번 선거가 야권이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이지만 하나가 된 민주 진보 제정당은 힘들고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일당 체제에서 미래와 희망의 경쟁 체제가 만들어져 시민들에게 '잘하기'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