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인체의 기둥 ‘척추’ 건강으로 ‘삶의 질’ 세우기 ⑧척추질환 단계별 치료는?

우리 몸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무려 200개가 넘는 뼈가 지탱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골격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뼈는 ‘인체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인데요. 척추 건강이 무너지면 삶의 질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만큼, 척추 건강은 중요합니다. 척추 질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서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이준규 원장과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영상 검사를 통해 사진을 찍고 보니까 증상은 조금 심각하다고 나왔지만, 막상 또 환자가 느끼기에는 '나는 괜찮은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치료를 앞으로 벌어질 것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증상이 괜찮으면 그냥 이 정도 선에서 놔둬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일반적으로 환자분의 증상이 심하더라도 영상학적으로는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증상은 거의 없지만 영상학적으로 심한 병변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상학적으로 병변이 심한데 증상이 없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경과 관찰을 할 수 있고요. 증상은 심하고 영상학적으로 심하지 않은 환자분 같은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MC]
그 와중에 또 자연 치유를 기대하는 환자들도 있을 듯싶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어떻게 또 치료해 드려야 할까요?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그렇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같은 경우, 탈출된 디스크는 우리 몸에서 외부에서 들어온 물질, 즉 이물질로 생각하고 백혈구 등의 탐식 세포들이 터진 디스크를 우리 몸 안에서 흡수하게 됩니다. 그러면 증상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윤윤선 MC]
그런데 요즘은 다들 허리 아픈 통증은 다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그만큼 또 병원에 가셨을 때 이미 알고 계신 정보들도 많이 있고 다양한 치료 선택지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것도 참 다양한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경중에 따라서 단계별 치료 방법이 따로 있다고요?

[이준규 신경외과 전문의]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보존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대부분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증상 호전을 경험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척추 주사치료와 중재적 시술인 신경성형술이나 풍선 확장술 등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점차 악화하거나 새로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부분 마취를 통한 내시경 수술로 병변을 제거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시술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악화를 보이게 되면 전신마취 하에 현미경 미세수술이나 내시경 수술 혹은 최소침습 척추 고정술과 광범위 골유합술로 단계별 치료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구성 이규혁)

김은혜

추천 뉴스

최신뉴스